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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딘 평당 450만원.

누군 평당 900만원.

전원주택 평당 공사비는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할까.

잔뼈 굵은 집장사꾼이라면 한 번에 척이겠지만,

누가 집을 두 번이나 지으랴.

평생 한번 지을까 말까 한 집.

오늘도 초보 건축주는 혼란스럽다.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앞서 말한다.

평당 공사비는 없다.

허상이다.

시공은 그렇게 간단한 영역이 아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적산은 틀에 박힌 대로 나올 수 없다.

 

 

 

그럼에도 공사비를 제시했고,

그럼에도 공사비를 비교했다.

그 이유는 하나다.

초보 건축주에게 최소한의 가이드를 제공하기 위해.

 

 

 

 

공사비가

허상이든 아니든,

불가능하든 말든,

뭐라도 알아야 할 것 아닌가.

그래야 개략적인 예산을 잡을 거 아닌가.

그래야 시공사에 가서 몇 마디라도 붙일 거 아닌가.

 

 

 

공사비는 천차만별이다.

지역에 따라,

대지에 따라,

동선에 따라,

설계에 따라,

시공에 따라,

재료에 따라,

시기에 따라.

정확한 전원주택 공사비 견적은

건축사무소나 시공사에 직접 물어봐야 한다.

 

 

 

 

실제 공사비는

여기서 제시하는 금액과

차이가 크게 날 수도 있다.

개략적인 수치임을 감안하고,

정확한 견적을 원하면 전문가에게 상담을 바란다.

 

+여기서 말하는 공사비는 '시공' 공사비를 말한다.

(설계비, 조경비, 제세공과금 등 제반 금액은 제외다)

 


글 쓰면서 개략 공사비 산출 엑셀표 만들었습니다.

필요하신 분은 자유롭게 다운받아 가도 좋습니다

주택 건축비 산출(용호랭이건축이야기).xlsx
0.01MB


 

 

[ 호갱 안 당하는 공사비 범위 ]

(2022년 기준)

 

 

 


1. 평당 200~300만원


 

평당 200~300만원

 

 

가능한 주택 : 농막

가능한 평수 : 6평~8평

 

평당 200~300만원에도 전원주택 가능은 하다.

요새 떠오르는 미니 주택,

농막이라면 말이다.

 

(농막도 전원주택으로 불러도 되는지는 미지수)

 

있을 것 다 있지만,

없을 것도 다 없다.

 

 

출처 : 정우하우징

 

있는 거 

- 부엌 -

- 화장실 -

- 다락방 -

 

없는 거

- 단열 -

- 여분의 방 -

 

 

 

농막의 위법 소지는 항상 주의하자(합법적으로도 가능하다)

 

+위험성

- 법적 위반여지 -

(이 부분은 따로 글을 써서 상세히 다뤄보겠다)

 

 

만약!

제대로 된 단열을 하고 싶다,

고급 인테리어를 하고 싶다면

평당 400~600만원이면 된다

 

 

 

 

평당 200~300으로 30평대도 주택도 가능할까?

 

평당 200~300으로 전원주택 지어준다는 시공사도 있다.

일반적인 시공사라면 불가능하다.

다른 방법으로 마진을 남기거나,

기부의 마음가짐일 때만 가능하다.

지은 후에 물이 새고,

겨울바람 술술 들어올 수도 있으니

너무 저렴한 시공비는 주의하자.

소중한 집이니까.

 

 

 

 


2. 평당 400~600만원


 

출처 : 집데코

 

 

400~600

이 정도는 되어야 한다

하지만 모든 시공이 가능하진 않다.

전형적이고, 저렴한 시공법이어야 가능하다.

 

 

출처 : 이데일리

 

 

2021년까지만 해도

평당 400~600이면 

웬만한 건물 지을 수 있었다.

하지만 2022년은 건축비 폭등의 해였다.

주변 건축사사무소 소장님은

"건축비가 2배가 되었다"

라고 표현하셨다.

 

 

 

 

 

실제 난연케이블의 경우

단위당 600원에서 1200원까지 두배로 뛰었으니

과장은 섞였으나 완전 틀린 말은 아니다.

 

 

 

출처 : 국토교통부 공지사항

 

 

 

매년 국토교통부가 고시하는

"표준 공사비"가 있다.

 

2021년 표준 공사비 : 2,048,000원

2022년 표준 공사비 : 2,130,000원

 

여기에 따르면 4% 상승이다.

하지만 실제 현장은 다르다.

인건비 상승분,

물류비 상승분,

현장의 시공 상황을 고려했을 때,

일반적으로 20~40% 상승했다고 보는 게 합리적일 것이다.

 

 

 

출처 : 홈트리오

 

고로 2022년에

평당 400~600만원이면

누구나 떠올리는 전원형 주택 모양에,

일반적인 단열을 주고,

특별한 인테리어 추가 없이,

특이한 모양의 창문도 줄여서,

통창도 최소화하고,

목구조로 시공하면

가능할 가격이다.

 

 

 

 

 


3. 평당 600~900만원


 

출처 : 더 산 종합건설

 

600에서 900만원대면

단열재도 선택이 가능하고,

창문도 웬만큼 원하는 곳에 낼 수 있고,

욕실도 좀 인스타 감성 내보기도 하고,

튼튼한 철근 콘크리트 시공이 가능하며,

이왕 한번 지을 집,

내 가족이 살 집,

집답게 지을 수 있다.

 

 

2021년까지만 해도

중상급 주택 평당 700만원선,

고급 주택 평당 900만원에 가능했다.

하지만 현재 건축비 상승 이슈로 인해

이 정도 선에서 고급 주택은 쉽지 않다.

2023년에는 공사비가 떨어진다는

주변 디벨로퍼 분의 의견이 있었으니

600~900 선에서 고급 주택 지으려는 분들은

조금 기다려보는 게 어떨지

조심스럽게 추천드린다.

 

 

 

 

 


4. 평당 900~1200만원


 

이뎀건축사사무소. 이런 예술적인 모양도 가능하다

 

 

햇빛 따사로운 3층 높이 통창,

건물 사이사이 포켓 공원,

홈파티가 열리는 부엌,

여유로운 응접 공간,

럭셔리한 야외 욕실,

중정의 고즈넉함,

고풍스러운 서재.

모두 가능하다.

 

어서 오시라.

돈의 세계로.

 

이 정도 공사비면

여유로운 전원 주택 생활 가능하다.

여유로운 마음으로

전원 라이프를 그려나가면 된다.

 

 

 

 

+팁

이 정도 예산이면,

전문가적 면모와 예술가적 소양을 모두 갖춘,

"전문 건축가"를 찾아가시길.

건축가는 평생을 건축만 생각하는 사람들이다.

당신의 라이프를 최소 4개월간 치열하게 고민해 줄 것이다.

좋은 건축가를 찾아 원하는 삶을 담길 바란다.

 

 

++팁

'건축 아뜰리에'

'건축사 사무소'

라고만 쳐도 다양한 사무소가 뜬다.

그들의 작업 내역, 이력을 보고 결정하자.

 

 

 

 

 

 


4. 평당 1200 ~만원


 

출처 : 에테르노 청담

 

 

 

아이유가 사는 에테르노 청담.

한국 최고의 고급 빌라.

부자 중에 부자만 사는 곳.

 

이곳 예상 건축비가

1500만원~1800만원이다.

 

최고급 호텔 건축비가 평당 1000만원이다.

물론 호텔은 대형 건물이라 평당가가 싸게 잡히긴 해도,

에테르노 청담은 최고급 빌라라 칭할만하다.

 

 

소더비 국제 호텔

 

평당 1200만원 이상이면

한국 최고급 빌라 공사비와 같다고 보면 된다.

원하는 자재,

원하는 인테리어,

원하는 설계

마음껏 누리시고

부의 향기 누리시길.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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